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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값 폭락?! 떨어지는 이유를 파악해보자.

by 똑똑쓰하고싶은사람 2025. 10. 23.

[목차]

  • 1) 금값이 왜 이렇게 자주 변할까? — 시장의 구조
  • 2) 금값을 흔드는 핵심 변수 7가지
  • 3) 금값과 ‘실질금리·달러’의 관계 이해
  • 4) 수요·공급: 금은 ‘금속’이면서 ‘자산’이다
  • 5) 하루에도 수십 번 바뀌는 이유: 거래 시간·파생상품·뉴스 알람
  • 6) 원화 투자자가 반드시 보는 공식: 금가격 × 환율
  • 7) 데이터로 읽는 패턴: 언제 변동성이 커지는가
  • 8) 흔한 오해 바로잡기 Q&A
  • 9) 오늘부터 실전 적용 체크리스트

금 값 폭락하는 이유

1) 금값이 왜 이렇게 자주 변할까? — 시장의 구조

금은 전 세계에서 거의 24시간에 가깝게 거래되며, 현물(LBMA 런던), 선물(COMEX 뉴욕), ETF, 장외(OTC) 등 여러 시장이 맞물려 있습니다. 한 시장의 움직임이 다른 시장으로 시차와 함께 연쇄 전파되며, 여기에 환율·금리·물가·지정학 같은 거시 변수까지 동시에 작용합니다. 요약하면 금값은 ① 글로벌 24h 거래, ② 자산+원자재 이중성, ③ 파생상품 영향 때문에 작은 뉴스에도 자주 출렁입니다.

2) 금값을 흔드는 핵심 변수 7가지

아래 표는 주요 변수의 일반적 영향 방향을 한눈에 정리한 것입니다. 특정 시기에는 예외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변수 보통의 영향 한 줄 예시
실질금리(명목금리–물가) 실질금리↓ → 금값↑ 예금·채권 매력 감소 → 금 대체재↑
달러 가치(달러인덱스) 달러↓ → 금값↑ 달러 약세면 달러 표시 금가격 상승
인플레이션 기대 기대↑ → 금값↑ 화폐가치 하락 대비 수요 증가
지정학·금융 불안 불안↑ → 금값↑ 안전자산 선호로 매수 유입
중앙은행·ETF 수급 순매수↑ → 금값↑ 장기 수요층 확대
보석·산업 수요 수요↑ → 금값↑ 인도 결혼·연말 시즌 등
공급(광산·재활용) 공급↑ → 금값↓ 가격↑ 시 스크랩 공급 증가

특히 실질금리와 달러는 방향성이 맞아떨어질 때(예: 실질금리 하락+달러 약세) 금값이 더 탄력적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금값과 ‘실질금리·달러’의 관계 이해

금은 이자를 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자를 주는 자산(예금·채권)의 실질수익이 낮아질수록 금의 기회비용이 줄어듭니다. 이때 핵심 지표가 실질금리(명목금리−물가상승률)입니다. 실질금리가 하락하면 “현금을 들고 있기보다 가치 보존 자산을 보유하자”는 심리가 강해져 금 수요가 늘기 쉽습니다.

국제 금 시세는 보통 달러로 표시됩니다. 달러가 약세면 같은 1온스를 사는 데 더 많은 달러가 필요하여 달러 기준 금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달러 강세면 금값이 눌릴 수 있습니다.

4) 수요·공급: 금은 ‘금속’이면서 ‘자산’이다

가. 수요 요인

  • 투자 수요: 중앙은행 보유 확대, ETF 자금 유입, 개인·기관의 분산투자
  • 보석 수요: 인도 결혼 시즌, 연말 선물 시즌 등 성수기 효과
  • 산업 수요: 전자·의료 등(비중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추세에 영향)

나. 공급 요인

  • 광산 생산: 신규 개발 여건, 채굴비용, 환경·정책 규제
  • 재활용(스크랩): 가격 상승기에는 가계 보유금이 시장에 나와 공급 증가
  • 정제·물류: 정제소 가동, 운송 이슈가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음

정리하면 수요↑(투자·보석·산업) → 금값↑, 공급↑(광산·재활용) → 금값↓입니다. 다만 시장은 실제 변화뿐 아니라 기대도 가격에 빠르게 반영합니다.

 

5) 하루에도 수십 번 바뀌는 이유: 거래 시간·파생상품·뉴스 알람

  • 거래 시간: 아시아 → 유럽 → 미국으로 이어지는 하루. 각 시간대 유동성과 뉴스 반영이 달라 연쇄 조정이 발생합니다.
  • 파생상품 레버리지: 선물·옵션·CFD는 작은 뉴스에도 청산·추가 진입을 촉발하여 변동폭을 키웁니다.
  • 매크로 뉴스·알고리즘: CPI·고용·FOMC 등 발표 시 초단기 알고리즘 주문이 몰려 호가가 순식간에 바뀝니다.
  • 유동성 포켓: 점심시간·마감 전후 등 얇은 구간에는 같은 주문에도 가격이 더 크게 움직입니다.

6) 원화 투자자가 반드시 보는 공식: 금가격 × 환율

국제 금 시세가 오르지 않아도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국내 금 가격(원화)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국제 금이 상승해도 원화 강세이면 국내 체감 가격은 덜 오를 수 있습니다.

국내 금가격(원화) ≈ 국제 금가격(달러/온스) × 환율(원/달러) × 환산계수
사례: 국제 금↑ & 환율↑ → 국내 금 더 강하게↑ / 국제 금↑ & 환율↓ → 국내 금 완만↑ / 국제 금↓ & 환율↑ → 상쇄되어 혼조 가능

 

7) 데이터로 읽는 패턴: 언제 변동성이 커지는가

트리거 왜 영향이 큰가 확인 메모
CPI·PCE 발표 인플레 → 실질금리·달러 경로로 전달 예상치 vs 실제
고용보고서 임금·고용 → 물가·금리 기대 변화 서프라이즈 유무
FOMC·발언 금리·유동성 전망 수정 점도표·가이던스
지정학 이슈 안전자산 선호 급증 헤드라인 시각
달러 급변 가격 표시 통화 효과 DXY 추세
중앙은행 매수·매도 장기 수요·공급에 직접 영향 분기별 통계

8) 흔한 오해 바로잡기 Q&A

Q1. 금은 무조건 오르는 자산 아닌가?

금은 화폐가치 하락을 장기적으로 헤지하는 성격이 있으나, 금리·달러·수요 변화에 따라 긴 조정도 있습니다. “항상 오른다”보다 분산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보는 접근이 합리적입니다.

Q2. 인플레만 오르면 금은 반드시 오른다?

일반적으론 맞지만 실질금리 경로가 더 정확합니다. 물가가 올라도 금리가 더 크게 오르면 실질금리가 상승해 금이 약세일 수 있습니다.

Q3. 전쟁 뉴스가 났는데 왜 금이 안 올랐을까?

시장은 규모·지속·확산 가능성을 함께 봅니다. 짧고 제한적이면 초기 급등 뒤 되돌림이 나올 수 있고, 이미 선반영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Q4. ETF 이탈이면 금은 무조건 하락?

단기 수급에는 하방 압력이지만, 동시에 중앙은행 순매수가 늘면 완충될 수 있습니다. 여러 수요층을 함께 봐야 합니다.

9) 오늘부터 실전 적용 체크리스트

  • 두 축 먼저 보기: 실질금리달러의 방향
  • 캘린더 표시: CPI, 고용, FOMC, 주요국 금리 결정일 체크
  • 헤드라인 분류: 일회성 vs 구조적 이벤트 구분
  • 차트는 단순하게: 전고점·전저점, 50/200일 이평, 거래량 위주
  • 환율 리스크: 원화 수익률 = 금 시세 + 환율 효과, 둘 다 점검
  • 포지션 사이즈: 레버리지 상품은 변동성 구간에 손절·분할 원칙
  • 분할 접근: 장기 분산 매수·매도로 평균단가 관리
  • 기록 습관: “무엇 때문에 움직였는가?” 한 문장 메모로 패턴 체득

한 줄 정리 — 금값이 자주 바뀌는 까닭은, 글로벌 24시간 시장에서 실질금리·달러·수요·공급·뉴스·파생상품이 동시에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이 중 실질금리와 달러를 중심으로 환율까지 함께 보면 방향성이 훨씬 또렷해집니다.

 

역시 인간의 광기는 신도 예측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