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 ADEX 개막! 한국 방산 기술 트렌드, 수출 현황, 한국 방산 순위 등을 알아보자.
목차
- 1) 서울 ADEX 2025 한눈에 보기
- 2) 눈에 띈 전시품과 기술 트렌드
- 3) 한국 방산 수출 현황 요약
- 4) ‘세계 4위’ 목표, 현재 위치와 격차
- 5) 4위를 향한 7가지 조건
- 6) 리스크 체크리스트
- 7) 앞으로 12~24개월 관전 포인트
- 8) 결론: 가능성은? 선택과 집중의 문제
1) 서울 ADEX 2025 한눈에 보기
서울 ADEX는 항공·우주·방위 산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전시회입니다. 올해는 규모와 내용 모두에서 업그레이드되어, 실제 장비 전시와 시연, 그리고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이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관람객 입장에서는 ‘지상·해상·공중·우주’ 전력을 한 흐름으로 살펴볼 수 있으며, 기업 입장에서는 수출 상담과 기술 협력이 집중되는 기간입니다.
| 항목 | 내용 |
| 공식 명칭 | Seoul ADEX 2025 (Seoul International Aerospace & Defense Exhibition) |
| 일정 | 10월 중·하순(공중 시범 + 비즈니스 전시로 운영) |
| 전시장 | 킨텍스 제2전시장 및 야외 전시장 |
| 참가 규모 | 다수 국가·수백 개 기업(역대급 규모) |
| 핵심 테마 | AI·자율화, 유무인 복합 운용(MUM-T), 정밀유도·원격타격, 방공·요격, 우주·정찰 |
올해 전시는 “먼저 보고, 멀리서 정확히 대응하며, 필요하면 무인으로 반복한다”는 흐름이 뚜렷하게 드러나도록 구성되었습니다. 플랫폼(전차·자주포·전투기 등)과 센서·유도무기·통신 체계를 묶는 ‘패키지’ 전시가 많습니다.
2) 눈에 띈 전시품과 기술 트렌드
가. 유도·원격타격의 확장
다연장 로켓과 각종 발사 플랫폼에서 운용 가능한 회귀형(Loitering) 정밀유도무기가 다수 공개되었습니다. 표적 지역을 선회하며 탐지·식별 후 타격하는 방식으로, 장거리·정밀·원격 타격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나. 유무인 복합 운용(MUM-T)
자주포·장갑차·전투기 등 기존 플랫폼에 자동화·원격/무인 기능이 더해지며, 위험 지역 투입을 최소화하고 임무 지속 시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사수가 탑승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을 염두에 둔 로드맵이 소개되었습니다.
다. 방공·미사일 요격의 고도화
중·장거리 방어망을 촘촘히 만드는 요격 체계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다기능 레이더 성능 향상과 교전고도·사거리 확장이 핵심이며, 상층·중층 방어를 결합해 탄도·순항·드론까지 대응 범위를 넓히는 전략이 강조됩니다.
라. 차세대 전투기 생태계
차세대 전투기의 양산 준비와 함께, AESA 레이더·스탠드오프 무장 통합·시뮬레이터·MRO(정비)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솔루션’ 패키지 제안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초기 전력화 이후에도 성능개량(블록 업그레이드)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마. 우주·정찰 자산
초고해상도 SAR 위성과 차세대 발사체 등으로 ‘감시-표적획득-타격’ 사슬의 앞단을 강화하는 흐름입니다. 전장 인식(탐지·식별) 능력이 향상될수록 정밀타격의 효율도 함께 올라갑니다.
3) 한국 방산 수출 현황 요약
최근 수출은 자주포, 경전투기, 다연장/유도무기 중심으로 성과가 두드러졌습니다. 대형 패키지 계약의 체결·인도 일정에 따라 연도별 실적 변동이 큰 편이므로, 다양한 지역·품목에서 지속 인도를 만들어 내는 체질화가 중요합니다.
| 품목 | 주요 내용/고객 | 진행 상황 요약 |
| K9 자주포 | 유럽 등 다수 국가 | 대량 인도 진행, 현지형(예: PL) 로컬라이제이션 및 추가 물량 논의 |
| FA-50 경전투기 | 동유럽·동남아 | 인도·훈련·무장 통합 병행, 차세대(블록) 업그레이드 준비 |
| 유도무기/다연장 | 정밀타격 수요 국가 | 회귀형(Loitering) 정밀유도무기 공개, 수출형 라인업 확장 |
| 방공체계 | 중·장거리 방어 수요 | 요격체계 성능 고도화, 수출형 패키지 검토 |
| 항공(차세대) | 차기 전투기 수요국 | 양산·무장 통합·훈련/정비 생태계 포함한 패키지 제안 |
4) ‘세계 4위’ 목표, 현재 위치와 격차
국제 통계(5개년 이동 평균) 기준으로 상위권과의 격차가 남아 있습니다. 단일 초대형 계약 몇 건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여러 지역·다수 품목의 꾸준한 인도가 겹쳐야 상위권에 근접할 수 있습니다.
| 순위 | 국가 | 점유율(%) | 한국과 격차 |
| 1 | 미국 | 높은 수준 | 큰 격차 |
| 2 | 프랑스 | 상위권 | 격차 존재 |
| 3 | 러시아 | 상위권 | 격차 존재 |
| 4 | 중국 | 중상위 | 격차 존재 |
| 5~9 | 독일·이탈리아·영국·이스라엘·스페인 | 중상위 | 소~중간 격차 |
| 10 | 한국 | 상승 추세 | – |
요약하면, 4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점유율을 몇 %p 끌어올리는 장기적 성과 축적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생산능력·무장통합·후속군수 등 여러 톱니바퀴가 동시에 돌아가야 합니다.
5) 4위를 향한 7가지 조건
- 생산능력 증설과 병목 해소: 포신·장약·전자부품·AESA 등 핵심 부품의 증산과 품질·납기 관리가 핵심입니다.
- 무장·소프트웨어 통합 속도: 고객이 원하는 무장 조합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해야 합니다.
- 후속군수(MRO) 수익화: 인도 이후 정비·훈련·부품 공급·성능개량으로 장기 수익을 확보해야 합니다.
- 금융·계약 패키지 역량: G2G, 공적수출금융, 상계거래(Offset) 등을 묶는 제안 능력이 대형 딜 성사율을 좌우합니다.
- 현지화와 기술이전의 균형: 라이선스 생산·현지 부품 비중을 유연하게 제시하되 핵심기술은 보호해야 합니다.
- 정치·규제 리스크 관리: 제재·수출통제·인권·분쟁 지역 이슈 등 정무 리스크 사전 점검이 필요합니다.
- 포트폴리오 확장: 방공·정찰·우주·유무인 복합·정밀유도 등 ‘패밀리 라인업’으로 수요 변동에 대비합니다.
6) 리스크 체크리스트
- 단일 시장·고객 쏠림: 특정 지역 집중은 사이클 변동에 취약합니다.
- 부품·소재 글로벌 공급난: 추진제·전자부품 등 국제 병목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 무장 통합·인증 지연: 시험평가 지연은 대금 수취와 납기를 늦춥니다.
- 정비 인력·시설 부족: 인도 이후 MRO 병목은 평판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환율·원자재 가격 변동: 고정가 계약은 마진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 경쟁 심화: 유럽·이스라엘·튀르키예·중국 등과의 가격·패키지 경쟁이 거세집니다.
7) 앞으로 12~24개월 관전 포인트
- 동유럽 대형 프로젝트의 무장 통합·전력화 진척: 현지형 모델과 시뮬레이터·훈련·탄약 공급의 제때 이행 여부
- 동남아 인도 개시와 레퍼런스 확대: 초기 운영 평가가 향후 추가 계약에 미치는 영향
- 차세대 전투기 양산·초도전력 배치: ‘항공+훈련+정비’ 패키지의 설득력 강화
- 상층 요격 솔루션의 수출형 제안: 해외 레퍼런스 확보 시 방공 분야 신뢰도 상승
- 유무인 복합·자율화 실증: 무인 타격체계, 유무인 복합 자주포 로드맵의 현장운용 결과
- 해외 생산·MRO 거점 분산: 납기·서비스 경쟁력의 핵심 변수
8) 결론: 가능성은? 선택과 집중의 문제
서울 ADEX 2025는 한국 방산이 AI·유무인·정밀타격·방공·우주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세계 4위’는 단거리 스프린트가 아니라 5년 평균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장기전입니다. 생산능력 증설, 무장통합 속도, MRO 수익화, 금융·현지화 패키징, 리스크 관리, 기술 포트폴리오 확장을 끈질기게 실행한다면 한국 방산은 4위권 문턱을 실질적으로 두드릴 힘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과제는 의지보다 실행 디테일입니다. 그 디테일을 채우는 무대가 바로 ADEX입니다.